“컨셉은 물론 용기 기능에도 충실한 종이팩입니다”ㅣ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와 협업한 최초의 스타트업

유한킴벌리는 설립 이래 54년간 품질과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진정성으로 소비자들과 지구환경 더 나은 삶을 위해 앞장서서 ESG를 실천하는 유한킴벌리와 리필리가 협업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컨슈머 마켓 인텔리전스 팀(CMI)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박윤재라고 합니다.

• CMI팀은 어떤 일을 하는 팀인가요?

주로 오픈 이노베이션 , 그린 임팩트 펀드 투자나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있고, 전체 부서들과도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스타트업을 숫자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이 만납니다. 1년에 100개 이상의 기업을 만나는 것 같아요. 하루에 8개의 기업을 만날 때도 있고요. 리필리와 협업한 것 처럼 유망한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우리와 같이할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 유한킴벌리에 대해서도 간단히 소개 해주세요.

유한킴벌리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숲보호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로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기후위기로 숲의 가치가 더 중요해 진 시기인 만큼 여러분도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때로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매우 친숙하실 텐데요. 저희는 하기스, 화이트, 좋은느낌, 크리넥스 등의 브랜드를 바탕으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대한민국 소비자를 가장 잘 아는 기업 중 하나라 할 수 있겠죠?

• ESG를 선도하는 유한킴벌리만의 비전이 궁금해요

유한킴벌리는 우리는 생활-건강-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제품으로 매출의 9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수립하여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매우 도전적인 목표이지만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이를 실현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도 느낍니다.

유한킴벌리와 리필리가 협업하여 만든 종이팩 핸드워시 제품

리필리와 협업한 계기가 궁금해요!

• 리필리를 처음에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또 협업을 할 때 어떤 과제가 있으셨을까요?

성수에 MYSC라는 AC 투자회사가 있어요. 거기서 주최하는 이노베이션 밋업 미팅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스타트업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라’ 라는게 주된 과제였어요.

리필리의 종이패키지가 플라스틱을 대체해서 하나의 제품으로 사용될수 있다는것에 매력을 느꼈고요. 플라스틱을 덜 쓰고도 환경에 임팩트가 적은 제품을 만들수 있겠다는 기술의 씨드를 보고 저희가 노크를 하게 됐죠.(웃음) 저희의 비전과 리필리의 비전이 닮은점이 있어서 협업을 하게 됐습니다.

“리필리는 끈기나 집요한 면, 빠르게 행동하는 액션이 있어요. 스타트업의 중요한 덕목이죠.”

• 리필리와 협업하며 만족스러웠던 부분이나 강점, 인상 깊었던 경험이 있으셨나요?

리필리는 끈기와 집요한 면, 빠르게 행동하는 액션이 있어요. 리필리는 그것들을 다 잘 갖추고 있어요. 스타트업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덕목이죠.

핸드워시 제품을 완성 짓는 데까지 있어서 들어가는 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끌어냈어요. 유관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정이었는데 효율적으로 잘 해주었고요. 적은 인력으로 어떻게든 끈질기게 해내려고 하는 노력들이 저희가 보기에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리필리는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신뢰를 주었어요.”

• 종이팩을 도입함으로써 회사내에 어떠한 결과가 있으셨나요?

리필리는 우리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주었어요.

집요한 노력 끝에 제품화 시켜서 시장에 출시가 됐고, 현재 팔리고 있잖아요. 시장에 존재하는걸 증명했으니까요. 스타트업과 대기업이 협업해서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시간과 노력이 매우 많이 들기 때문에 보통은 많이 포기하죠. 하지만 저희는 완성했기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다는것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습니다.

• 타사 대비 리필리의 패키징 솔루션의 차이점이 있다면요?

아직 종이팩에 내용물을 담는 회사는 리필리밖에 없어요. 국내에서는 아직 경쟁자가 없죠. 시장은 독보적인 1위입니다. 재활용 플라스틱도 결국엔 플라스틱이고 내용물을 담는 종이 패키징은 대체제가 거의 없습니다. 이것만으로도 굉장한 차별점이죠.

결국 시장과 기술의 방향은 이쪽으로 가고 있고요. 아직 미지의 세계이지만 계속 시장은 커지고 있고 반드시 파이는 커질겁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가 지불할 비용도 줄어들고 더 경쟁력이 생기겠죠. 친환경과 지속가능한 경영은 우리 모두의 숙제이니까요.

“종이팩'이라는 컨셉 뿐 아니라 '용기라는' 기능을 충실히 발휘하는 제품입니다.”

• 리필리의 솔루션을 고려하는 회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확실히 말씀드릴수 있는건 종이팩이라는 좋은 의도 뿐만 아니라 용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시장에서도 이와 관련된 이슈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고요. 게다가 'IF디자인 2024 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저희 종이팩 핸드워시 디자인이 해외 시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죠.

• 또 리필리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갔으면 좋겠나요?

리필리와 협업을 시작할 때 저희가 그렸던 청사진이 있었어요. 유한킴벌리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이념과 가치를 계승하며 사업을 이어가고 있거든요. 이런 창업 정신이 리필리에도 스며들어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죠. 리필리가 앞으로 제2의 유한킴벌리로 성장해서, 먼 미래에는 다른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수 있을 정도의 큰 기업으로 발전하길 기대합니다.